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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우크라이나 군 러시아 본토 공격시 홀로 남겨질 것”...러 본토 공격 선긋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자료사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자료사진)

러시아의 불법 침공에 맞서고 있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어제(27일) 우크라이나 군은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쟁이 러시아 영토로 옮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그렇게 될 경우) 우리는 명백히 홀로 남겨질 커다란 위험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는 매우 큰 나라들이 있으며, 이들이 러시아의 편을 들지 않는 단 한 가지 이유는 영토 보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만일 내가 군에 지시해 러시아 영토에 가기로 결정하면 나는 이들 나라가 나와 함께하지 않을 것임을 확실히 알아야 한다”면서, 지금은 우크라이나와 국민을 위해 무엇이 더 중요한지 생각해야 하는 때라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계엄령이 선포됐음에도 우크라이나에서 올 10월 국회의원 선거와 내년 3월 대통령 선거가 치러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평시 선거에 약 1억3천500만 달러가 들었다면서, 미국과 유럽이 재정적 지원을 해준다면 전시 선거가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선거에는 러시아와 전투 중인 군인들이 포함돼야 한다면서 “이들은 민주주의를 옹호하고 있으며, 전쟁 때문에 이들에게 (투표)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말했습니다.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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