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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폴란드·리투아니아 곡물 신속 수출 합의


지난 8월 우크라이나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 지역에서 농부들이 작업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8월 우크라이나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 지역에서 농부들이 작업하고 있다. (자료사진)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리투아니아 3개국이 우크라이나산 곡물에 대한 신속한 수출에 합의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농무부는 성명에서 이번 합의로 곡물 검사 장소가 우크라니아-폴란드 국경에서 발트해의 리투아니아 항구로 옮겨진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합의에 따라 해충 등 검사가 실시되는 리투아니아 클라이페다 항구에서 4일부터 곡물을 전세계로 수출할 수 있게 됩니다.

농무부는 이런 조처로 폴란드 영토를 통해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을 촉진시키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AP통신은 이번 합의로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 촉진뿐 아니라,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간 곡물 가격 문제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도했습니다.

앞서 폴란드를 비롯한 헝가리와 슬로바키아는 우크라이나산 곡물에 대한 유럽연합(EU)의 직접 수입 금지 해제 조처에도 수입 금지를 연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지난해 7월 유엔과 튀르키예의 중재로 체결된 우크라이나-러시아 흑해 곡물수출협정은 그 동안 3차례 연장됐으나, 러시아 측이 추가 연장을 거부하면서 지난 7월 17일로 기한이 만료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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