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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제종교자유위원회 의장 “중국, 탈북민 강제 북송 우려”


에이브러햄 쿠퍼 미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 의장.
에이브러햄 쿠퍼 미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 의장.

미국 정부 산하 독립기구인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의 에이브러햄 쿠퍼 의장이 중국 내 탈북민 강제 북송에 대한 강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유대교 랍비로 북한 인권 문제에도 목소리를 높여온 쿠퍼 의장은 20일 사회연결망 서비스 X에 올린 글을 통해 “중국이 북한에서 탈출한 수백명의 탈북민을 강제 송환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특히 기독교 선교사들과 접촉한 탈북민들을 심각하게 박해해온 북한 정부의 오랜 역사를 감안할 때 더욱 우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이 지난 9일 밤 수백 명의 탈북민들을 북중 국경지역을 통해 강제 북송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은 탈북민들을 경제적 목적으로 북한을 탈출한 불법 이민자로 규정하면서 난민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VOA 뉴스 조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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