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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스웨덴 나토 가입 비준안 의회 제출…스웨덴∙나토 ‘환영’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지난 7월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지난 7월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비준안이 튀르키예 의회에 제출됐다고 튀르키예 대통령실이 어제(23일) 밝혔습니다.

튀르키예 대통령실은 이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스웨덴의 나토 가입에 관한 의정서에 서명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튀르키예 정부는 그동안 자국이 안보 위협으로 간주하는 쿠르드노동자당(PKK) 등에 대한 스웨덴의 유화적 태도를 이유로 스웨덴의 나토 가입 비준을 미뤄왔습니다.

해당 비준안이 튀르키예 의회에서 언제 다뤄질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한편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는 이날 소셜미디어 X에 “에르도안 대통령이 비준 관련 문서를 의회에 송부했다는 소식에 기쁘다”면서, “우리는 나토의 일원이 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도 이날 `AP’ 통신에 보낸 성명에서 튀르키예 의회의 신속한 표결을 기대한다면서, 스웨덴의 나토 가입은 “(나토)동맹 전체를 더욱 강하고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립국 지위를 유지해왔던 스웨덴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핀란드와 함께 나토 가입을 추진해 왔습니다.

핀란드는 지난 4월 가입을 완료했으며, 스웨덴은 튀르키예와 헝가리의 승인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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