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분쟁 중인 이스라엘 군은 오늘(26일) 가자지구 북부에 진입해 군사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이날 소셜미디어 X에 “다음 단계 전투에 대비해 가자지구 북부에서 작전을 실시했다”면서, 탱크와 보병이 수많은 테러리스트 세포조직들과 기반시설, 대전차미사일 발사 진지들을 타격한 뒤 이스라엘로 돌아갔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이 공개한 영상에는 진입로 확보에 이어 탱크 행렬이 전차포 사격과 함께 진군하는 모습 등이 담겼습니다.
이에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어제(25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미 수 천명의 테러리스트를 사살했다”며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 침공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침공 시점과 방식, 규모 등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겠다면서, 가자지구 내 주민들에게 남부 지역으로 피신할 것을 거듭 경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난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 이후 가자지구 내에서 6천546명이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어제(25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이 수치가 민간인 사망자를 줄여야 한다는 미국의 호소를 이스라엘이 무시하고 있음을 의미하는지 묻는 질문에, “팔레스타인인들이 사용하는 수치를 믿지 못한다”고 대답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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