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현지 시각 7일 일본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만나 미한일 3국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블링컨 장관은 올해 전례 없는 글로벌 도전에 직면해 (의장국 자격으로) 주요 7개국(G7)을 이끌어 온 기시다 총리의 리더십에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습니다.
[밀러 대변인] “Secretary of State Antony J. Blinken met today with Japanese Prime Minister Kishida Fumio. Secretary Blinken thanked Prime Minister Kishida for his leadership in guiding the G7 this year in the face of unprecedented global challenges. The Secretary further applauded Prime Minister Kishida for his work to advance stronger ties with the Republic of Korea (ROK). The Secretary emphasized the importance of U.S.-Japan-ROK trilateral cooperation in advancing a free and open Indo-Pacific.”
이어 “블링컨 장관은 기시다 총리가 한국과의 관계 강화를 위해 노력해 온 데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면서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진전시키는 데 있어 미한일 3국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블링컨 장관과 기시다 총리가 우크라이나 문제와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 문제 등도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밀러 대변인은 블링컨 장관이 이날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도 만나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 확대 필요성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력하고 지속적인 지원의 중요성을 포함한 다양한 양자와 역내, 글로벌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두 장관은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이후 미한일 3국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모멘텀을 지속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블링컨 장관은 일본 방위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공약도 재확인했다”고 밀러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다음날인 8일 이틀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박진 외교장관 등과 회담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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