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는 미한일 간 미사일 정보 협력에 대한 북한의 비난과 관련해, 미국은 ‘적대적 의도’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 차원의 조치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미한일의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를 겨냥한 북한의 비난을 일축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14일 VOA의 관련 질문에 “미국은 북한에 대해 적대적인 의도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지난 8월 미한일 정상이 ‘캠프 데이비드 정신’을 제목으로 채택한 성명에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등 미한일 3국의 조치를 명시한 부분을 “참고하라”며 해당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당시 3국 정상은 성명에서 미사일 경보 정보 공유 계획을 언급하면서 “(3국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증강된 탄도미사일 방어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사일 경보 정보 공유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 차원의 조치임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미국 국방부 대변인도 이날 VOA의 관련 질의에 북한의 증강하는 위협에 따라 3국의 미사일 정보 공유 결정이 내려졌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국방부 대변인은 “올해 여름 백악관이 밝혔듯이 미한일 3국 협력은 북한의 고도화되는 핵과 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고 대응할 수 있는 우리의 역량을 입증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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