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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외교장관 “북한 ICBM 발사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


지난달 일본 도쿄에서 토니 블링컨(왼쪽 네번째) 미 국무장관을 비롯한 주요7개국(G7) 외교장관들이 회동하고 있다. 맨 왼쪽부터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 대표, 제임스 클레벌리 당시 영국 외무장관,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 블링컨 장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무장관, 카트린 콜로나 프랑스 외무장관,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외무장관. (자료사진)
지난달 일본 도쿄에서 토니 블링컨(왼쪽 네번째) 미 국무장관을 비롯한 주요7개국(G7) 외교장관들이 회동하고 있다. 맨 왼쪽부터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 대표, 제임스 클레벌리 당시 영국 외무장관,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 블링컨 장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무장관, 카트린 콜로나 프랑스 외무장관,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외무장관. (자료사진)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들이 19일 올해 4차례 감행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에 이은 지난 18일 또다른 ICBM 발사를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일본, 영국 외교장관과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로 구성된 G7 외교장관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북한은 불법적인 핵과 탄도미사일 능력을 계속 발전시키고 있으며 불안정한 활동을 계속 강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비난했습니다.

성명은 이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거듭 촉구하고 “모든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북한은 모든 핵무기와 현존하는 대량살상무기,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CVID) 방식으로 포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외교장관들은 아울러 “북한이 불법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북한 주민들의 복지보다 우선시하는 것이 개탄스럽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거듭된 무모한 행동에 유엔 안보리 회원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신속하고 단합되며 강력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장관들은 덧붙였습니다.

G7 외교장관들은 또한 북한에서 러시아로의 무기 이전은 관련 안보리 결의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것으로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히고 북한과 러시아는 관련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며 관련 활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어 북한 무기 이전은 역내를 넘어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안보에 기여하는 비확산 체제를 심각하게 약화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들 장관들은 북한은 한국과 미국, 일본이 제안한 전제조건 없는 대화 제의를 수용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한반도 시간으로 17일 밤 단거리 탄도미사일에 이어 18일 오전 ICBM으로 추정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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