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수도 프라하에 있는 카렐대에서 21일 발생한 총기 난사로 14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습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총격범은 24살의 카렐대에서 석사과정을 밟는 학생으로 그는 범행 이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마르틴 본드라체크 경찰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상을 입은 부상자가 많아 희생자 수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범행 직전 사회연결망서비스에 “총격 이전 나의 삶에 관한 일기가 될 것”이며 “나는 학교에서 총을 쏘고 스스로 목숨을 끊고 싶다”는 글을 올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사 당국은 총격범이 그의 아버지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지난 15일 프라하에서 발생한 한 부녀 살해 사건도 그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은 카렐대 철학부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으로 충격을 받았고 총격 사건 희생자들의 유족들에게 깊은 조의를 표한다며 23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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