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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겨냥 미사일 110발 발사…우크라 ”개전 후 최대 규모 탄막 공격”


29일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 시내 로켓 공격 현장에서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29일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 시내 로켓 공격 현장에서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러시아 군이 지난해 2월 개전 이래 최대 규모의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29일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는 무기고에 있는 모든 것들을 동원해 공격을 했다”면서, “110발가량의 미사일이 발사됐으며, 대부분 격추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번 공격으로 드니프로 지역 민가와 상가 등지에서 사망한 5명을 포함해 민간인 12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콜라 올레슈크 우크라이나 공군사령관은 이번 미사일 공습이 개전 이래 러시아가 감행한 최대 규모 공중 공격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 내 중요 기반시설과 산업, 군사시설을 겨냥한 것이었다고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 군 총사령관은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에너지부는 남부 오데사와 북동부 하르키우, 중부 드니프로, 크이우 지역에 정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외교부는 성명에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완전한 파괴 외에 어떠한 시나리오도 고려하고 있지 않다”면서, 이번 공격은 러시아와의 휴전 협상은 있을 수 없는 것임을 증명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이번 공격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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