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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에 '개전 이래 최대 공습' ...사상자 190명 넘어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에서 29일 한 교사가 러시아 미사일 공격을 받은 교실을 둘러보고 있다. (자료사진)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에서 29일 한 교사가 러시아 미사일 공격을 받은 교실을 둘러보고 있다. (자료사진)

러시아가 29일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해 200명에 달하는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가 이날 (29일) 미사일 122발과 무인기(드론) 36대를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이 발발한 이래 최대 규모의 공습이라고 우크라이나 당국은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에서 “러시아가 킨잘, S-300, 순항미사일, 드론 등 무기고에 있는 거의 모든 종류의 무기를 다 사용했다”며, 하지만 “대부분은 격추됐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산부인과 병원도 러시아의 공격 대상 중 한 곳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호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으로 현재까지 약 30명이 사망하고 16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곳곳에서 붕괴된 건물 잔해 제거 작업이 진행되면서 사상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말했습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연말을 맞아 이날(29일) 동부 도네츠크주 최전방 격전지 아우디우카를 전격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X에 "올해 최전선에 복무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면서 “이들 덕분에 나라가 버틸 수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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