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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주둔 미군에 또다시 드론 공격…이라크 총리 “미군 철수 합의 원해”


이라크 서부 안바르주 아인 알아사드 공군 기지에서 지난 2022년 격추된 무인항공기(드론) 잔해 (자료사진)
이라크 서부 안바르주 아인 알아사드 공군 기지에서 지난 2022년 격추된 무인항공기(드론) 잔해 (자료사진)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 군이 주둔 중인 이라크 북부 에르빌 공항 상공에 어제(10일) 또다시 무장 드론이 출현했다고 이라크 내 쿠르드자치지역 보안 당국이 밝혔습니다.

‘쿠르디스탄반테러리즘(Kurdistan Counter Terrorism)’은 이날 성명에서 방공체계가 무장 드론 1기를 요격했다고 말했습니다.

당국은 인명 피해나 기간시설 손상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라크 내 친이란 무장세력인 ‘이슬람저항군’은 성명에서 자신들이 에르빌 공항 내 미군기지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슬람저항군은 지난 2일에도 이 부대를 겨냥한 무장 드론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던 단체입니다.

한편 모하메드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는 지난 9일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군 등 외국 군대의 신속하고 질서 있는 철수가 조속히 합의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알수다니 총리는 미군의 이라크 주둔이 불안정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이해와 대화의 과정” 하에 협상을 통해 미군이 철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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