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 군이 주둔 중인 이라크 북부 에르빌 공항 상공에 어제(10일) 또다시 무장 드론이 출현했다고 이라크 내 쿠르드자치지역 보안 당국이 밝혔습니다.
‘쿠르디스탄반테러리즘(Kurdistan Counter Terrorism)’은 이날 성명에서 방공체계가 무장 드론 1기를 요격했다고 말했습니다.
당국은 인명 피해나 기간시설 손상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라크 내 친이란 무장세력인 ‘이슬람저항군’은 성명에서 자신들이 에르빌 공항 내 미군기지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슬람저항군은 지난 2일에도 이 부대를 겨냥한 무장 드론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던 단체입니다.
한편 모하메드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는 지난 9일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군 등 외국 군대의 신속하고 질서 있는 철수가 조속히 합의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알수다니 총리는 미군의 이라크 주둔이 불안정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이해와 대화의 과정” 하에 협상을 통해 미군이 철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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