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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팔 사망자 2만5천 명 넘어…유엔 사무총장 “용납할 수 없는 가슴아픈 일”


21일 가자지구에서 연기가 솟아오르는 가운데, 이스라엘군 장갑차가 접경지역에서 이동하고 있다.
21일 가자지구에서 연기가 솟아오르는 가운데, 이스라엘군 장갑차가 접경지역에서 이동하고 있다.

이스라엘 군의 하마스에 대한 군사작전 과정에서 사망한 팔레스타인인이 2만5천 명을 넘어선 데 대해 유엔 사무총장이 어제(21일) 이스라엘을 규탄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열린 개발도상국 정상회의 개막식에서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은 내가 사무총장으로 있는 시기에 전례 없는 규모로 대량파괴를 확산시키고 민간인을 살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는 가슴아픈 일로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면서, 분쟁이 역내 전체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공존하는 ‘2국가 해법’을 이스라엘이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전적으로 용납할 수 없다면서, 팔레스타인 국가로서의 권리를 부정하는 것은 “세계 평화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 될 분쟁을 무기한 연장시키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이날 발언은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 당국이 이날 발표에서 팔레스타인인 사망자 수가 2만5천 명을 넘었다고 밝힌 가운데 나왔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영토에 대한 하마스의 기습으로 이스라엘인과 외국인을 포함해 1천200명 이상이 사망하고 240명 가량이 인질로 붙잡혀간 이후 가자지구 내에서 하마스를 겨냥한 공세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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