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을 순방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오늘(6일)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과 만나 중동 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회동에서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 석방 관련 협상과 전후 가자지구에 대한 계획, 그리고 아랍국가들과 이스라엘의 관계 정상화 전망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집트는 지난달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미국과 이스라엘 당국자들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분쟁 일시 휴전안에 대해 논의하고 회동 결과를 하마스 측에 전달한 바 있습니다.
이에 앞서 블링컨 장관은 어제(5일)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를 방문해 모하마드 빈살만 알사우드 왕세자와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분쟁 확산 방지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고 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에게 지속적 평화와 안전을 위해 가자지구 위기를 영속적으로 종식시키기 위한 역내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이집트와 카타르에 이어 이스라엘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한편 이스라엘 군은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를 중심으로 지난 하루 동안 수행한 작전들을 통해 수십 명의 하마스 대원을 사살하고,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기습∙납치에 가담한 인원을 포함 80명가량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 A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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