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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라마단은 성찰∙회복의 시간”…가자 휴전 협상∙인도적 지원 강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유세하고 있다. (자료사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유세하고 있다. (자료사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슬람 성월 ‘라마단’을 맞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의 휴전 협상 진전과 인도적 지원 확대를 다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어제(10일) 성명에서 라마단을 맞아 미국과 전 세계 이슬람 신도들의 행운을 빌며 기도한다면서, “이 신성한 달은 성찰과 회복을 위한 시간”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은 팔레스타인인들에게 끔찍한 고통을 안겼고 3만 명 넘는 팔레스타인인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육로와 해로, 공중으로 더 많은 인도적 지원을 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을 계속 주도할 것이라면서, 공중 투하, 가자 해안 임시부두 건설 추진과 아울러 육로 원조 확대를 위해 이스라엘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같은 인도주의 지원 노력과 함께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 석방 협상의 일환으로 최소 6주 간의 즉각적이고 지속적인 휴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특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자유, 존엄, 안보, 번영이라는 동등한 척도들(measures)을 공유하도록 보장하는 ‘2국가 해법’을 포함해 안정, 안보, 평화라는 장기적 미래를 향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바이든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날 성명은 라마단 개시를 하루 앞두고 이스라엘 군과 하마스가 가자지구 곳곳에서 교전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라마단은 오늘(11일) 시작해 오는 4월 9일까지 이어집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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