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은 어제(4일)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방공체계를 우크라이나에 추가 지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동맹국들은 “(지원의) 긴급성을 이해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히고, “이제 돌아가서 그들의 (방공체계) 재고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특히 동맹국들이 패트리엇 방공체계 등 더 많은 방공체계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도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방위산업 기반을 강화하려는 러시아의 노력을 중국과 북한, 이란 같은 나라들이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더 많은 지원이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현재 30여 개 나라가 우크라이나와의 양자협정에 서명했거나 협상을 진행 중”이라면서, 미국도 양자협정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과 블링컨 장관 모두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과 관련한 구체적인 공약이나 지원 목표를 제시하지는 않았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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