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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한 인권 개선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 … 책임 추궁 노력 지지”


미 국무부 외경
미 국무부 외경

미국 정부가 세계 언론 자유의 날을 맞아 북한의 인권 개선을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정부에 책임을 묻는 일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을 지지해 왔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국무부 “북한 인권 개선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 … 책임 추궁 노력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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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가 6일 북한을 전 세계에서 가장 억압적인 권위주의 국가중 하나로 지목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DPRK) is among the most repressive authoritarian states in the world. We continue to work with the international community to raise awareness of DPRK human rights issues; document violations and abuses; counter DPRK transnational repression; and increase the flow of independent information into, within, and out of the DPRK. For decades, the United States has supported efforts to promote and improve respect for the human rights and dignity of North Koreans, including the most vulnerable, and to promote accountability for the government of North Korea for its appalling human rights record.”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 3일 세계 언론 자유의 날을 맞아 북한 정권의 언론 탄압에 대한 우려와 대응책을 묻는 VOA 서면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인권 침해와 학대를 기록하며, 북한의 초국가적 탄압에 대응하고 북한 안팎으로 독립적인 정보의 흐름을 확대하기 위해 국제 사회와 계속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수십 년 동안 가장 취약한 계층을 포함해 북한 주민들의 인권과 존엄성에 대한 존중을 증진하고 개선하기 위한 노력과 끔찍한 인권 기록과 관련해 북한 정부에 책임을 묻는 일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을 지지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22일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2023 국가별 인권보고서’를 발표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22일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2023 국가별 인권보고서’를 발표했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지난달 발표한 ‘2023 국가별 인권보고서’에서 “북한 당국은 노동당 선전선동부를 통해 인쇄 매체와 방송 매체, 도서 출판, 온라인 매체 등을 엄격하게 통제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또한 “북한 당국은 공식 메시지에서 벗어나는 것을 용납하지 않고 국내 언론을 엄격하게 검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경없는기자회(RSF)가 3일 세계 언론 자유의 날을 맞아 발표한 연례 ‘2024 세계 언론 자유 지수’ 보고서 중 전세계 순위.
국경없는기자회(RSF)가 3일 세계 언론 자유의 날을 맞아 발표한 연례 ‘2024 세계 언론 자유 지수’ 보고서 중 전세계 순위.

앞서 국제 언론 감시 단체인 국경없는 기자회(RSF)는 지난 3일 세계 언론자유의 날을 맞아 발표한’2024 세계 언론 자유 지수’ 보고서에서 북한을 전 세계 180개국 가운데 177번째로 언론 자유가 없는 나라로 지목했습니다.

북한은 헌법과 출판법에 따라 주민들이 언론과 표현의 자유에 대한 권리를 보장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고서는 “북한 헌법 제67조는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지만 북한 정권은 이 원칙을 조직적으로 짓밟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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