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 가속화로 인해 안보 태세를 강화하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미한일 3국 협력이 북한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14일 북한이 제기하는 위협을 거론하면서 한국, 일본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안보 공약을 재확인했습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이날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열린 대담에서 “우리는 역내 동맹과 파트너의 안보에 대한 우리의 공약과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이 제기하는 점증하는 위협에 대응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크리튼브링크 차관보] “What we've tried to do is demonstrate our commitment to the security of our allies and partners in the region and our commitment to countering the growing threat posed by the North Korean nuclear and missile programs. Now, we've simultaneously indicated that we remain open to diplomacy with Pyongyang, diplomacy without conditions. Unfortunately, the only response we've received thus far from the DPRK has been more missile launches. So, while that door to diplomacy remains open, I think we've had no choice but to double down on our security arrangements, again, particularly with the Republic of Korea and Japan. And no one should doubt the ironclad nature of our security commitments to those allies.”
아울러 “우리는 북한과의 외교, 조건 없는 외교에 열려 있다는 점도 밝혀왔다”고 말하고 “안타깝게도 우리가 지금까지 북한으로부터 받은 유일한 반응은 더 많은 미사일 발사뿐 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외교의 문은 여전히 열려 있지만 우리에겐 안보 태세, 특별히 한국, 일본에 대한 안보를 강화하는 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누구도 동맹(한국, 일본)에 대한 우리의 안보 공약이 철통같다는 점을 의심해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또 대북제재 이행에 대한 미국과 관련국들의 노력도 강조했습니다.
[녹취: 크리튼브링크 차관보] “We've also double down with a large international coalition of partners who continue to enforce sanctions against North Korea. And I think given North Korea's unwillingness to respond to our offer of diplomacy, we've been left with no choice but to focus on these harder elements of our strategy.”
“미국은 북한에 대한 제재를 계속 집행하는 대규모 국제 연합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화했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우리의 외교 제안에 응하지 않는 상황에서 우리는 전략의 이 같은 어려운 요소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지난해와 올해 각각 이뤄진 윤석열 한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미국 국빈방문을 언급하며 미한일 3국 협력이 북한 문제 해결에 역점을 두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크리튼브링크 차관보] “I think if you look at the state visit by South Korean President Yoon here last year, if you look at the state visit Prime Minister Keisha just a few months ago, just a few weeks ago, you can see a real clear-eyed focus on the North Korea challenge.
한일 정상의 미국 국빈 방문을 통해 “북한 문제에 대해 분명한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또 한일 정상이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 등을 통해 역사적인 화해와 용기를 보여준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미한일 3국 협력도 전례 없는 수준에 도달했다”면서 이에 따른 협력 대부분은 북한의 증대하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인도태평양에는 많은 도전 과제가 있지만 북한 문제는 여전히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남아있다면서 “우리는 매일 이 문제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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