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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하르키우 지역 추가 점령 주장…대형 상점 공습에 최소 14명 사망


25일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러시아 군의 공습으로 피해를 본 쇼핑몰 현장의 모습.
25일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러시아 군의 공습으로 피해를 본 쇼핑몰 현장의 모습.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 지역 베레스토보예 마을을 추가 점령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어제(26일)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적극적인 공세로 하르키우 지역 베레스토보예 마을을 해방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0일 하르키우 지역에 새 전선을 형성하고 점령지 확대를 시도해온 러시아 군은 앞서 러시아 접경 보우찬스크 마을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으며, 러시아 국영 ‘타스(TASS)’ 통신은 지난 24일 러시아 군이 이 마을을 절반가량 점령했다고 보도했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하르키우 지역의 한 대형 상점에 대한 러시아 군의 지난 25일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14명으로 늘었다고 현지 관리가 밝혔습니다.

올레 시네후보우 하르키우 주지사는 이날 국영방송을 통한 성명에서 2발의 유도 폭탄이 이 상점에 떨어져 사망자 외에 수십 명이 부상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러시아 군의 미사일이 하르키우 주도 하르키우시 중심가의 주택가 건물 1채를 강타해 최소 25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다음달 스위스에서 우크라이나 주최로 열릴 예정인 ‘우크라이나 평화회의’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로이터’ 통신은 미국 관리를 인용해 미국 정부는 이 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다만 어느 직급의 관리가 참석할지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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