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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통령 “우크라에 미라지2000 전투기 제공 예정”


기동 중인 프랑스업체 ‘다쏘(Dassault)’사의 미라지 2000-5 전투기.
기동 중인 프랑스업체 ‘다쏘(Dassault)’사의 미라지 2000-5 전투기.

프랑스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협력의 일환으로 자국 산 전투기를 제공하고 조종사들을 훈련시킬 것이라고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어제(6일) 밝혔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일(7일) 프랑스업체 ‘다쏘(Dassault)’가 제작한 ‘미라지 2000-5’ 전투기의 우크라이나 이전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도될 전투기 대수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을 올 여름부터 프랑스에서 훈련시키게 될 것이라며, 프랑스를 방문 중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오늘(7일) 회담에서 이를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의 전투기 제공 발표는 미국과 덴마크,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이 우크라이나에 미국산 4세대 전투기 F-16 제공을 약속한 가운데 이뤄진 것입니다.

미라지2000-5 전투기는 프랑스가 1980년대부터 운용해온 2000시리즈의 개량형입니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노르망디 현지에서 미 ‘abc’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미국제 무기를 이용한 “모스크바와 크렘린궁 공격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 군의 공세가 새로 펼쳐진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 전선이 양국 국경과 거의 일치하면서 우크라이나가 접경 러시아 영토 내 미사일과 전투기들을 공격할 수 없게 되자 이 지역에 한해 미국이 제공한 일부 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한 바 있습니다.

7일 프랑스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파리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 회담 전 악수를 나누는 모습.
7일 프랑스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파리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 회담 전 악수를 나누는 모습.

한편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오늘(7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여러 사망자가 발생한 접경지 벨고로드 지역 민간 목표물 타격에 우크라이나가 미국산 고속기동포병로켓체계(HIMARS∙하이마스)를 사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이마스는 발사되는 로켓의 종류에 따라 사거리가 80~150k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FP,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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