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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군, 우크라 북동부 하르키우에 유도폭탄 공습…도네츠크 지역 추가 장악”


10일 러시아의 공습을 받은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소방대원들이 부상당한 지역 주민을 이송하고 있다.
10일 러시아의 공습을 받은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소방대원들이 부상당한 지역 주민을 이송하고 있다.

러시아 군이 어제(10일)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에 유도폭탄 공습을 가해 최소 6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이호르 테레호우 하르키우 시장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잔해 밑에 깔려있을 수 있고, 최소 2채의 주택이 파손됐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제2도시인 하르키우와 주변 지역에 대해 오랫동안 공세를 펼쳐온 러시아 군은 최근 몇 달 간 현지 민간과 에너지 기반시설 등을 겨냥한 공격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군은 동부 도네츠크 전선의 스타로마요르스케 마을을 점령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이날 주장했습니다.

반면 우크라이나 군은 전황보고에서 스타로마요르스케 마을과 가까운 보디아네 인근으로 러시아 군이 진격을 시도했지만 성공하지는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독일을 방문 중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오늘(11일) 베를린에서 열린 우크라이나복구회의 연설에서, “우크라이나에서의 군사 장비와 무기 생산 등 우리의 국방과, 현대화된 에너지 기반시설 체계의 수리∙신설∙증설을 위한 수십억 유로 (지원) 합의를 갖고 떠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의 회담에서 방공체계와 군수품 공동 생산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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