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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신규 ‘러시아 제재’ 발표…‘북한 추가 도발’ 경계


[VOA 뉴스] 신규 ‘러시아 제재’ 발표…‘북한 추가 도발’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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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주요7개국 G7 정상회의를 하루 앞두고 새로운 러시아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또 커트 캠벨 국무부 부장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달 중 북한 방문 가능성 등 북러 관계 심화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북한의 오물풍선 문제와 관련한 추가 도발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영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편집: 김선명)

미국 정부가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주요7개국 G7 정상회의를 하루 앞두고 새로운 러시아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또 커트 캠벨 국무부 부장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달 중 북한 방문 가능성 등 북러 관계 심화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북한의 오물풍선 문제와 관련한 추가 도발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영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편집: 김선명)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각국 정상들이 이탈리아로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국무부는 러시아의 불법 전쟁을 지원한 혐의로 300명 이상의 개인과 단체를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명의의 성명으로 발표된 이번 제재 대상에는 러시아의 에너지와 금속, 광업 생산, 수출 능력 개발, 제재 회피 및 전쟁 물자 생산에 관여한 100개의 기업들과 이중용도 물품을 러시아에 공급하고 있는 중국의 기업들이 포함됐습니다.

재무부도 중국 내 기관과 러시아의 200여 개인 및 단체에 제재를 부과하고 특정 소프트웨어 및 정보기술 IT 서비스에 대한 금지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을 수행 중인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기내 브리핑을 통해 이번 제재는러시아에 대한 압박 강화 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이번 조치는 전반적으로 러시아의 전쟁경비를 다루는 금융기관의 위험을 높이고 회피로를 차단하는 동시에 외국 기술과 장비, 소프트웨어 및 IT 서비스에 대한 접근으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러시아의 역량을 감소시킬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워싱턴의 싱크탱크인 스팀슨센터 간담회에 참석한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이달 중 북한 방문 가능성 등 북러 관계 심화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커트 캠벨 / 미국 국무부 부장관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지원은 우크라이나 전장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것은 우려의 대상입니다. 또 이 관계에는 다른 면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만 합니다.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 대가로 러시아는 북한에 무엇을 지원할까요? 자금일까요? 에너지일까요? 북한이 핵 미사일 생산을 강화할 수 있게 하는 역량일까요? 우리는 모릅니다. 하지만 우려하고 있고 신중하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캠벨 부장관은 또 북한의 최근 잇따른 오물풍선 살포와 관련한 질문에는 평양에서 일어나는 일을 주의 깊게 주시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정책이나 접근법에 변화가 있었으며 자세히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캠벨 부장관은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가 잠재적으로 다른 도발 행위로 이어질 수 있어 경계하고 있다면서 한국과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VOA뉴스김영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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