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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나토·인태 지역’ 협력 강화…중국 ‘러시아 지원’ 우려


[VOA 뉴스] ‘나토·인태 지역’ 협력 강화…중국 ‘러시아 지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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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워싱턴에서 개막되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에 앞서 백악관 고위 당국자가 이번 회담의 주요 의제를 설명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특히 나토와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들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중국이 이중용도 품목을 러시아에 제공하고 있는 만큼 우크라이나 전쟁이 인태 지역과 동떨어진 사안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9일부터 워싱턴에서 개막되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에 앞서 백악관 고위 당국자가 이번 회담의 주요 의제를 설명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특히 나토와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들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중국이 이중용도 품목을 러시아에 제공하고 있는 만큼 우크라이나 전쟁이 인태 지역과 동떨어진 사안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마이클 카펜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NSC 유럽 담당 선임국장은 8일 워싱턴 외신기자클럽이 개최한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 사전 브리핑에서 나토와 인도태평양 국가 간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나토가 인도태평양 지국으로 확장되지는 않지만 협력을 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마이클 카펜터 / 백악관 NSC 유럽 담당 선임국장
“나토는 인도태평양으로 확장되지 않고 있습니다. 가입 절차가 없고 나토의 모든 방어 및 억제 역량도 나토 동맹국 영토인 유럽의 대서양 지역에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우리가 대화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습니다. 사실은 그 반대입니다.”

카펜터 선임국장은 그러면서 우리는 가능한 한 많은 대화를 나누고 협력하며 위협 인식을 공유해야 한다면서, 나토와 우리의 인태 파트너들은 많은 이해를 공유하고 있으며, 더 나은 협력을 할 수 있는 폭넓은 기회가 존재한다면서 사이버안보, 가짜 정보와의 싸움 등을 거론했습니다.

카펜터 선임국장은 이어 러시아를 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중국의 문제도 지적했습니다.

마이클 카펜터 / 백악관 NSC 유럽 담당 선임국장
“물론 러시아가 나토 동맹국에 대한 주요 위협입니다. 하지만 중국은 다양한 이중용도 품목을 러시아의 방위 산업 기반에 직접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는 모든 나토 동맹국의 큰 우려이자 인도태평양 파트너들의 우려이기도 합니다.”

이런 가운데 국무부 대변인은 나토 정상회의에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국가들이 3년 연속 참석하는 것과 관련한 VOA의 논평 요청에 나토는 공동의 안보 우려를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언제나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나토 정상회의의 주요 의제 중 하나인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북한의 러시아 지원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매튜 밀러 / 미국 국무부 대변인
“우리는 북한과 러시아 간 협력 강화에 대한 큰 우려를 분명히 표명해왔습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무고한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고 죽이며, 유엔 안보리의 여러 결의를 위반해 다른 유엔 회원국의 영토 보전과 주권을 침해하는 러시아의 전쟁 기계를 북한이 지원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밀러 대변인은 그러면서 우리는 북러 관계에 대응하기 위해 동맹 및 파트너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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