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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크이우∙지토미르 에너지 기반시설에 드론 공습…수만 명 ‘단전 피해’


26일 우크라이나 헤르손에서 러시아의 드론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우크라이나의 탄사격 궤적이 보인다.
26일 우크라이나 헤르손에서 러시아의 드론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우크라이나의 탄사격 궤적이 보인다.

러시아 군이 밤 사이 우크라이나 중북부 지역의 에너지 기반시설에 대규모 드론 공습을 가해 단전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우크라이나 측이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국영 전력회사 ‘우크레네르고’사는 이번 공격으로 크이우와 서쪽 인근 지토미르 지역 내 해당 시설이 파손되면서 지역 내 주민 6만8천여 명이 단전 사태를 겪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전력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이날 오전 현재 3만 명가량이 아직 전기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공격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공군참모총장은 밤 사이 발사된 드론 22기 중 20기가 요격됐으며, 대부분의 드론은 이 두 지역과 북동부 수미, 남부 헤르손에서 격추됐다고 말했습니다.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불법 침공한 러시아는 최근 몇 달 동안 우크라이나 내 발전소 등 주요 에너지 기반시설들에 대한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이어왔습니다.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 내 주거지와 산업 지역 등에 대한 전기 공급이 끊이는 등 피해가 잇따랐으며, 우크라이나는 유럽연합(EU) 국가들로부터 전기를 구입해서 쓰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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