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첨단 무기 박람회 ‘군(Army) 2024’ 개막식에
김정식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군수공업부 제 1 부부장 참석
각국 대표단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개회사 영상 지켜보는 가운데
앞줄 앉은 김 부부장 모습 카메라에 포착
제재 대상 인물
김 부부장은 지난 2017년 12월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의 독자 제재 명단 오른 인물
재무부는 김 부부장에 관해 “북한이 미사일 프로그램을 액체에서 고체 연료 기반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핵심 역할 했다”고 평가
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397호 제재 명단에도 올라 회원국들은 유엔 제재 대상자 입국 금지해야
하지만 러시아는 무시하고 김 부부장을 모스크바로 초청한 것
김정은 수행 ‘공화국 영웅’
김 부부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무기 개발 현장 찾을 때 거의 빠짐없이 수행
2012년 ‘광명성 3호 위성’ 탑재 장거리 로켓 발사에 관여 ‘공화국 영웅’ 칭호
지난해 9월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이뤄진 북-러 정상회담 때도 김 위원장 수행
11월엔 북한의 첫 군사 정찰위성 ‘만리경 1호’ 발사 현장 등장
올해 1월 ‘불화살-3-31형’ 시험 발사, 3월 신형중장거리극초음속미사일용 고체 연료 발동기(엔진) 지상분출시험,
5월 전술탄도미사일시험사격 현지지도 때도 김 위원장 수행
“주의 깊게 설명 들어”
김 부부장 포함 북한 대표단은 이번 박람회의 로스엘렉트로니카 부스에서
수상함과 해안지휘소, 선박, 잠수함, 항공기의 무선통신을 지원하는
통합통신장비 R-760 에 관한 설명 주의 깊게 들었다고 타스통신 보도
북한이 미국과 한국에 절대 열세인 해·공군 전력에 관심 둔 것으로 관측
실제로 김 위원장은 작년 9월 북-러 정상회담 직후 러시아 전투기 공장과 공군기지 잇따라 방문해
극초음속 공대지 미사일 ‘킨잘’ 살펴보기도
“북러 관계 계속 우려…면밀 주시”
12일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 대표단의 러시아 무기 박람회 참석 관련 질문에 러시아와 북한의 관계는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북한의 대러 지원 관련 계속 우려 대상이라고 답변
따라서 면밀 주시할 것이라 강조
국무부 대변인도 우려 입장 재확인
북-러 협력 심화는 한반도 평화, 유엔 안보리 결의, 비확산 체제,
러시아의 침략에 맞선 우크라이나 국민 지원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우려할 동향이라 VOA에 논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