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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총리, 우크라이나 방문…우크라 “흑해서 러시아 군에 연료∙무기 공급 선박 파괴”


23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크이우를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23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크이우를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오늘(23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했습니다.

열차편으로 우크라이나에 도착한 모디 총리는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함께 수도 크이우의 마하트마 간디 기념비를 방문해 참배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러시아와의 전쟁 상황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 총리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1991년 옛 소련으로부터 우크라이나가 독립한 이후 처음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불법 침공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해왔으며, 지난달에는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해군은 이날 성명에서 흑해와 연한 러시아 크라스노다르 지역의 카브카즈 항에서 전날 선박 1척을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여객용 선박은 러시아가 2014년 강제합병한 크름반도에 연료와 무기를 전달하는 데 사용됐다고 우크라이나 해군은 주장했습니다.

한편 러시아 외무부는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의 원자력발전소에 우크라 군이 드론 공격을 가했다며, “핵 테러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아나톨리 안토노프 미국 주재 러시아대사도 쿠르스크 침공과 관련해 이날 푸틴 대통령의 결단이 있었다면서, “쿠르스크 지역에서 일어난 일들에 관련된 모든 이들은 가혹한 벌을 받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은 지난 6일 쿠르스크 등지에 탱크와 장갑차를 동원해 증강된 대대급 규모의 집중공세를 감행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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