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이 레바논 내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겨냥한 지상작전에 돌입했습니다.
대니얼 하가리 이스라엘 군 대변인은 오늘(1일) 성명에서 이스라엘 정치권의 결정에 따라 전날(9월 30일) 밤부터 레바논 남부에 대한 지상작전 ‘노던 애로우즈(Northern Arrows)’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가리 대변인은 헤즈볼라가 “이 지역 마을들을 지난해 10월 7일(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과 같은 방식의 침공 장소로 사용할 준비를 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지상작전은 헤즈볼라의 역량을 해체하고 레바논과 인접한 이스라엘 북부의 안보를 회복하기 위한 “제한적이고 국지적이며 표적화된” 군사 활동이며, 민간인이 아닌 헤즈볼라 거점을 표적으로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 지역의 헤즈볼라 테러리스트 표적과 기반시설에 대한 정확한 첩보를 바탕으로 공수∙특수전∙기갑부대를 투입한 지상작전이 이뤄지고 있으며, 공군과 포병 전력이 지상군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 지상군의 레바논 영토 진격은 지난 2006년 양국 간에 벌어진 전면전 이후 처음이라고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 군은 이날 소셜미디어 X를 통해 헤즈볼라가 레바논 영토에서 이스라엘 중부를 겨냥해 여러 발의 로켓을 발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어제(9월 30일)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과의 전화 회담에서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기습과 같은 공격을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에 또다시 가하지 못하도록 국경 지역 헤즈볼라 공격 기반을 해체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미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두 장관이 군사작전에서 외교적 경로로의 국면 전환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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