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 파병된 북한 군 사상자가 수백 명 규모라고 미군 고위 당국자가 어제(17일)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이날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관련 온라인 브리핑에서 러시아 내 북한 군 병력은 “확실히 최전방 지역에 있으며 사상자 수는 수백 명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경상자부터 전사자까지를 모두 포함한 수치이며, 최하위부터 최상위 계급 전반에 걸쳐 부상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정부는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 군이 총 1만2천 명 규모이며 상당수가 지난 8월 우크라이나 군의 기습침공 뒤 양국 군이 교전을 계속하고 있는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 전선에 배치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군 총사령관은 이날 성명에서 “적은 쿠르스크 지역에서 사흘째 집중공세를 펼치고 있다”며, 러시아가 이 지역에서 북한 군을 ‘적극’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언론들은 우크라이나가 애초 점령했던 쿠르스크 지역의 40%가량을 잃은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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