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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한국 민간단체 대북 식수개선사업 지원 승인


지난 2012년 8월 북한 내 홍수 피해지역 주민들이 긴급 지원한 식수를 받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2012년 8월 북한 내 홍수 피해지역 주민들이 긴급 지원한 식수를 받고 있다. (자료사진)

유엔이 한국 민간단체의 대북 인도주의 지원 사업을 승인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는 5일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에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제공하기 위한 식수 개선 사업과 관련해 한국에 제재 면제를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면제 기간은 1월 22일부터 10월 21일까지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제재위는 한국의 어떤 단체에 대한 면제인지, 또 면제를 받은 지원 물품은 무엇인지 등 세부사항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면제는 제재위의 올해 첫 승인입니다. 또 지난해 11월 제재 면제 기한을 6개월에서 9개월로 연장한 이후 처음 적용된 사례입니다.

앞선 가장 최근 사례는 지난해 10월 '국경없는의사회'의 코로나 대응을 위한 대북 의료 물품 지원에 대해 제재 면제였습니다.

한편 북한이 코로나 대응의 일환으로 국경을 봉쇄해 대북 인도주의 지원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대니얼 워츠 전미북한위원회 국장은 최근 VO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국경 폐쇄와 관련해 지난해 8월 이후 북한으로 들어간 인도주의 지원이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뉴스 오택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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