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무장단체 탈레반이 8일 실종된 미국인과 관련해 ‘아는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탈레반은 지난 1월말 행방불명된 미국인을 인질로 잡아 두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미국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잘메이 할릴자드 미국 아프간 정책 특별대표도 지난 6일 카타르에서 탈레반 지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미 해군 출신인 마크 프레릭스의 석방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수헤일 샤힌 탈레반 대변인은 8일 VOA에 할릴자드 특사가 석방을 요청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탈레반 측은 특사에게 프레릭스를 억류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설명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우리가 미국인을 유괴해 억류하고 있다면 지난번처럼 미국인의 신상과 영상을 언론에 유출했을 것”이라며 이번 경우는 탈레반과 무관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