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이 러시아 야권 활동가 알렉세이 나발니 의원의 ‘독극물 테러’ 사건에 러시아 고위 간부의 개입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9일 한 인터뷰에서 나발니 의원의 독극물 사건은 러시아 고위 간부의 지시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또 전 세계가 이 같은 활동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반체제 인사에 대한 독극물 시도는 고위 간부에게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는 러시아와 러시아 국민들에게 모두 좋지 않으며, 강대국이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미국이 할 수 있는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적으로 알려진 나발니 의원은 지난달 20일 시베리아 옴스크에서 모스크바 행 비행기를 타기 전 공항에서 차를 마신 뒤 독극물 중독 증세로 의식 불명에 빠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