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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총리, EU 집행위원장 면담 예정...'미래관계' 협상 논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9일 런던 다우닝가의 총리관저를 나서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9일 런던 다우닝가의 총리관저를 나서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오늘(9일) 벨기에를 방문해 유럽연합 EU 행정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을 만날 예정입니다.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함에 따라 올해 말까지 무역을 포함한 미래관계에 대한 협상을 마무리 지어야 하지만, 협상이 결렬 위기에 놓여 있기 때문입니다.

양측은 공정경쟁 여건 조성, 어업, 지배구조 등의 분야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 딜’ 브렉시트 상황은 양측에 무역 장벽을 만들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영국은 존슨 총리와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의 만남에서 진전이 나면, 며칠내로 협상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 영국 관리는 협상 진전을 위해 ‘정치적인 추진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미셸 바르니에 EU 측 수석대표는 어제(8일) EU 유럽문제 담당 장관회의에서 영국과 아무런 합의를 맺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고,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이 언론에 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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