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 구호차량들의 동부지역 국경 통과에 대해 이는 직접적인 침략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오늘(22일) 성명을 내고 이날 국경을 통과해 동부 반군 장악지역인 루간스크로 향하고 있는 러시아 구호차량들에 대해 아직 정부의 명확한 통관 승인이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러시아 정부는 같은 날 우크라이나 정부가 구호차량들에 대한 통관을 모두 승인했다며 식품과 식수, 발전기, 침구류 등을 실은 화물차량들이 국경을 통과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당초 이 차량들의 호송을 맡기로 한 국제적십자회원회 측은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정부군과 반군이 계속 교전을 벌이고 있어 안전이 확보되지 않아 차량을 더 이상 호송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가 동부 지역 주민들에 대한 구호지원을 명분으로 친러 반군에게 무기를 지원하고 대규모 침략을 감행하려 한다는 의혹을 제기해 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