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과 아랍 국가들이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세력인 ‘이슬람국가’(ISIL)와 싸우고 있는 이라크를 돕기 위해 군사적 지원을 하기로 결의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15일 개최된 ‘이라크 평화 안보 국제회의’가 끝난 후 회의 참가국은 성명을 내고 “이슬람국가와 싸우는 이라크에 군사적 지원을 포함해 모든 수단을 제공한다”고 발혔습니다.
이 국제회의에는 공동 주최국인 프랑스와 이라크를 비롯해 미국, 영국, 러시아, 그리고 아랍 국가 등 26개국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참가국들은 성명에서 “이슬람국가를 이라크 점령 지역에서 제거할 긴박한 필요가 있다”며 “이라크 정부에 국제법에 따라 적절한 군사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앞서 이날 회의 개막사에서 “시간이 많지 않다”며 “이라크가 테러와 싸우는 것은 우리의 전쟁인 만큼 국제사회가 이라크를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프랑스는 이날 국제회의 개막 직전에 이슬람국가 격퇴 작전에 동참하기 위해 이라크에서 정찰비행을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