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미국, 우크라이나에 휴전 준수 촉구해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자료사진)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미국의 개입이 언제나 건설적인 것은 아니라고 러시아 외무장관이 주장했습니다. 이는 양국 사이 고조된 어조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신호입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0일 연방의회를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당국이 가장 최근에 맺어진 민스크 휴전협정을 엄격히 준수하도록 촉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소치에서 가진 회담을 언급하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한편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국이 단지 친러 분리주의 반군뿐 아니라 러시아와 실제로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이날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군사 공격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며 이에 대비해야만 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