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대통령 "러시아와 전쟁 중"

우크라이나의 페트로 포로셴코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단지 친러 분리주의 반군뿐 아니라 러시아와도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오늘(20일)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군사 공격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며 이에 대비해야만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도발을 위한 어떤 기회도 줘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또 지난 주말 러시아 군 2명을 생포한 것과 관련해, 이는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친러 반군들의 활동 배후에 러시아가 있다는 강력한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는 그 동안 우크라이나 동부 내전에 러시아 군은 개입하고 있지 않으며, 일부 러시아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을 뿐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한편 북대서양조약기구의 옌스 슈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어제(19일)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만나 우크라이나 국경 부근에서 진행중인 군사 훈련 중단과 좀더 투명한 군사 활동을 주문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