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쿠바가 20일 새벽 0시를 기해 국교를 완전히 회복했습니다.
양국의 특별이익대표부가 이날 대사관으로 격상돼 정식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이로써 미국의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시절 중단됐던 미국과 쿠바의 외교관계가 54년 만에 정상화됐습니다.
워싱턴 주재 쿠바대사관에서 오늘 열리는 재개설 기념식에는 브루노 로드리게스 파릴라 외무장관 등 쿠바 관리들이 참석했습니다. 또 이 자리에는 대사관 재개설 협상을 주도했던 로버타 제이콥슨 미 국무부 서반구 담당 차관보도 참석합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로드리게스 파릴라 쿠바 외무장관과 회담하고 뒤 공동 기자회견을 가집니다.
한편 쿠바 주재 미국대사관 재개설 기념식은 케리 장관이 쿠바를 방문할 때까지 연기되지만 대사관 업무는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