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필리핀, 남중국해 합동 해상훈련 실시

지난 4월 미국과 필리핀 군이 남중국해에서 합동 해상훈련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군과 필리핀군이 21일 인근 해역에서 합동 해상 훈련을 실시합니다.

필리핀 언론은 이번 훈련이 10월 9일까지 남중국해를 마주 보는 팔라완섬과 루손섬 등 필리핀 북서부 지역에서 실시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미군측에서는 650명이 참가하며, 필리핀군에서는 740명이 참가합니다.

미군과 필리핀군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해양안보 위기에 공동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구조훈련과 함께 합동 상륙훈련과 실탄 포격훈련 등을 벌입니다.

이에 앞서 필리핀은 지난 6월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겪는 남중국해와 가까운 팔라완섬 주변에서 미국, 일본과 각각 합동 해상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미군과 필리핀군은 남중국해에서 양군의 군사훈련 횟수와 규모 확대를 추진하는 등 군사적 공조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