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 ASEAN 정상회의에서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을 주요 의제로 삼을 것이라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일 말레이시아 수도 콸라룸푸르에 도착한 가운데 이곳에서는 21일과 22일, ASEAN 정상회의가 개최됩니다.
백악관은 원칙에 근거한 질서를 세우는 것이 지역 안보와 경제 번영, 그리고 미국의 아시아 태평양 재균형 정책의 초석을 다지는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필리핀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에서 중국 측에 남중국해 분쟁 지역에서 추가 간척작업과 공사, 군사화를 중단함으로써 긴장 완화에 나설 것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은 이번 ASEAN 정상회의에서는 경제 현안뿐 아니라 정치와 안보 현안들도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