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장관 "ISIL 소탕 노력, 바른 방향 진전"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2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ISIL 대응 방안을 위한 20개국 장관급 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을 소탕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이 말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오늘 (2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ISIL 대응 방안을 위한 20개국 장관급 회담 개막연설에서 국제사회가 리비아와 이라크의 안정화를 좀더 지원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케리 장관은 ISIL가 막대한 석유 자원을 가진 리비아를 장악할 위험성을 지적하면서도 새로운 통합정부에 대한 합의가 이런 상황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시리아의 인도주의 사태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이는 2차 세계대전 이래 보지 못했던 참사라고 지적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이밖에 미국 주도 국제연합군이 지난해 5월 이후 ISIL의 중간급 또는 고위급 인사 90여 명을 사살하고 터키와 시리아 국경 지역을 거의 장악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