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미국의 대 쿠바 금수조치 해제 촉구

프랑스를 국빈방문한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오른쪽)이 1일 파리 엘리제 궁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만나 포옹하고 있다.

쿠바의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이 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가운데 프랑스 정부가 쿠바에 대한 미국의 금수 조치 해제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카스트로 의장은 어제 정상회담 뒤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양국 간 경제, 정치, 문화 관계 발전을 약속했습니다.

올랑드 대통령은 특히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과거 냉전시대의 잔재를 끝낼 것을 촉구했습니다. 프랑스는 지난 1991년 이래 미국에 쿠바에 대한 금수 조치를 해제할 것을 요구해 왔습니다.

카스트로 의장도 쿠바에 대한 미국의 경제, 상업, 금융 금지 조치가 국가 개발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카스트로 의장은 이어 쿠바는 프랑스와 정치, 경제, 사업, 금융, 학술, 문화 협력 등 다방면에서 관계를 다각화하기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