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대통령, 정권이양 권력기구 요구 거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자료사진)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은 전권을 가진 정권이양 통치기구를 구성해야 한다는 반정부 단체들의 요구를 거부하면서 국민통합정부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아사드 대통령은 어제 (30일)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와의 인터뷰에서 시리아 헌법 만이 아니라 세계 어떤 다른 나라 헌법에도 정권이양 통치기구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이는 비논리적이고 위헌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사드 대통령은 또 새 헌법이 국민투표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신이 제안한 국민통합정부는 반정부 단체와 독립적인 단체, 현 정부를 포함한 여러 다양한 정치세력들로 구성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사드 대통령은 이밖에 시리아 정부 군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이 사실상 수도로 삼고 있는 락까 지역과 극동 도시 데이르 엘 조르에 대한 진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