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를 방문 중인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24일 크렘린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시리아 사태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회동에서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퇴진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지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그러나 시리아 휴전에 대한 케리 장관의 기여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케리 장관은 시리아 휴전 이후 폭력 수위가 낮아졌음을 지적하면서 미국과 러시아의 진지한 협력이 시리아 국민들의 삶을 바꿨다고 강조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앞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만나 시리아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대해 장시간 논의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시리아의 폭력 사태가 부분적인 휴전 이후 많이 잦아졌다며, 하지만 폭력 감소와 인도적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