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은 반대파가 참여하는 새로운 정부를 구성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아사드 대통령은 30일 공개된 러시아 RIA노보스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헌법 초안이 몇 주안에 마련될 수 있다며 새정부에는 반대파와 독립적인 인사들이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사드는 특히 “시리아의 상황이 안정화되더라도 러시아군의 주둔은 힘의 균형을 유지하는데도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사드 대통령은 “5년 동안 계속된 시리아 내전으로 사회기반시설 등 경제적으로 2천억 달러 이상의 국가적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시리아는 러시아, 중국, 이란이 시리아 재건을 도와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아사드에 저항하는 반대파들은 아사드 대통령의 이런 주장을 거부했습니다.
시리아에서는 지난 5년간 게속된 아사드와 반대파간의 내전으로 25만명이 사망하고 5백만명의 피난만이 발생했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