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4일 독립기념일을 맞은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를 깜짝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추가 군사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영국 총리실은 이날 성명에서 5천400만 파운드(미화 6천350만 달러) 군사 지원 패키지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군을 더 잘 추적하고 겨냥할 수 있는 무인기 2천 대와 탄약 등 군수품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존슨 총리는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기자회견에서 “영국에 있는 우리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협박에 1초도 굴복하지 않겠다”며 “지금은 협상을 위한 어설픈 계획을 추진할 때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또 자신의 트위터에 "영국은 우크라이나 친구들과 앞으로도 함께 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가 이 전쟁에서 이길 수 있고 이길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2주 뒤 퇴임하는 존슨 총리는 6개월 전 전쟁이 시작된 이래 세 번째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했습니다.
한편 영국의 차기 총리 최종 후보에 오른 리즈 트러스 외무장관과 리시 수낙 전 재무장관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계속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트러스 장관은 자신이 총리가 되면 “우크라이나의 최대 동맹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