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스리랑카에 29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IMF 대표단은 1일 스리랑카 당국과 1주일간 논의 후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IMF는 경영이사진의 최종 승인을 받게 되면 스리랑카가 48개월 신용 공여 제도(EFF, Extended Fund Facility)를 통해 29억 달러를 대출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리랑카는 1948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이후 처음으로 지난 5월 채무불이행 디폴트(Default)를 선언하며 사실상 국가 부도 위기에 빠졌습니다.
IMF의 피터 브루어 대표는 현재 스리랑카의 인도주의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긴급하고 단기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종 대출 승인을 받기 위해 신속히 채무 결제 조정 작업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종 코로나 사태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스리랑카의 경제는 국가 부도 위기에 빠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