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군, 북한 도발 대비 '태극연습' 돌입...4년만에 단독훈련으로 진행

지난 8월 을지프리덤실드(UFS) 훈련에 참가한 한국군(가운데) 병사가 지휘소에서 미군과 이야기하고 있다. (자료사진)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다양한 위협에 대비한 지휘소연습(CPX)인 ‘태극연습’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군은 이번 ‘태극연습’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과 최근 도발 양상 등 다양한 위협을 상정해 실전적인 임무 수행 능력을 숙달한다는 방침입니다.

이 훈련은 병력과 장비를 기동하지 않고 컴퓨터 시뮬레이션(CPX) 등 ‘워게임’으로 진행됩니다.

합참과 육·해·공군 작전사령부는 전투참모단을 구성해서 연습하며 기타 필요한 부대는 대응반을 편성해 참여합니다.

태극연습은 2019년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등 이유로 한국 군 단독으로 열리지 못했지만 올해는 한국 정부 연습인 을지연습이 지난 8월 미한 연합 을지프리덤실드(UFS) 기간에 병행 시행되면서 4년 만에 다시 한국 군 단독 연습으로 부활했습니다.

태극연습은 연례적으로 시행하는 방어적 성격 훈련이지만 북한매체는 침략연습이라고 맹비난했고, 한국 군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