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 '러 추가 공습' 경고...미-우크라 국방, 신속 지원 방안 논의

로이드 오스틴(왼쪽) 미 국방장관과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이 지난해 6월 벨기에 브뤼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방위연락그룹(UDCG)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군은 13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을 맞는 오는 24일 러시아 군의 추가 공습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나탈리아 후메니우크 우크라이나 남부군 대변인은 이날 우크라이나 텔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대규모 미사일 공격에서 다음 공격까지의 시간을 이야기한다면 약 2주”라며 오는 24일 추가 공격에 대비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러시아 군은 지난 10일 남동부 자포리자에 최소 17발의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우크라이나 전역의 기반시설을 공격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군은 최근 공세가 집중되고 있는 바흐무트를 포함한 도네츠크 동부 지역 최전방을 따라 방어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 군 최고사령관은 11일 이같이 밝히면서 볼레다르와 마린카에서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12일 성명에서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 최전방을 따라 “나흘 만에 서쪽으로 2km 전진”하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11일 전화회담을 갖고 M1에이브럼스 탱크 등 약속된 지원을 가능한 한 빨리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미국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