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독일이 북한의 잇단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했습니다. 프랑스는 북한이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했다고 지적했고 독일은 북한 미사일이 국제 안보를 위협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프랑스 정부는 최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프랑스 성명] “France condemns North Korea’s launch of short-range ballistic missiles on March 9 and 14. This constitutes a flagrant violation of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France was also troubled by North Korea’s March 13th announcement regarding the testing of long-range cruise missiles fired from a submarine platform. France urges North Korea to comply immediately with its international obligations and to return to the negotiating table. We emphasize our determination to work with our partners to pursue the goal of North Korea’s complete, verifiable and irreversible denuclearization and to encourage dialogue among all stakeholders.”
프랑스 외무부는 15일 성명을 내고 “프랑스는 3월 9일과 3월 14일 이뤄진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이어 “또한 잠수함에서 장거리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는 3월 13일 북한의 발표에도 우려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프랑스는 북한이 즉각 국제 의무를 준수하고 협상 테이블에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스 외무부는 또한 “우리는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목표를 추구하고 모든 이해 당사자 간의 대화를 독려하기 위해 파트너들과 협력하겠다는 우리의 결의를 강조한다”고 말했습니다.
독일 외무부도 15일 성명에서 “독일 정부는 북한이 3월 9일 이후 다수의 탄도미사일을 불법적으로 발사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독일 성명] “The German Government strongly condemns the illegal launch of several ballistic missiles by North Korea since 9 March. The missile launches pose a severe threat both to the security of our partners in the region and to international security. North Korea is bound to the complete, verifiable and irreversible ending of its programmes to develop weapons of mass destruction and ballistic missiles. North Korea’s ongoing violations of relevant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are deeply worrying. We call on North Korea to fully implement the decisions of the Security Council.”
이어 “미사일 발사는 역내 파트너 안보와 국제 안보 모두에 심각한 위협을 가한다”고 지적하고 “북한은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법으로 종결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지속적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 위반이 매우 우려스럽다”며 “우리는 북한이 안보리 결정을 전면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영국 외무부는14일 성명을 통해 “북한의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는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하며 “불법적인 탄도미사일 발사는 역내 평화와 안정에 위협을 가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북한은 미한 연합훈련 ‘자유의 방패(Freedom Shield)’가 시작된 다음 날인 지난 14일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쏘아 올렸습니다.
또 미한 연합훈련 시작을 하루 앞둔 12일에는 함경남도 신포 해상 잠수함에서 처음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고, 지난 9일에는 남포 근처에서 서해상으로 근거리 탄도미사일 6발을 쐈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