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의 전쟁에 대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접근법은 “실수”라고 비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내 스페인어 방송 ‘유니비전’이 어제(9일) 보도한 인터뷰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하고 있는 일은 실수”라며, “그의 접근법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촉구하는 것은 이스라엘이 교전 중단을 선언하고 향후 6~8주 동안 그 나라(가자지구)로 들어가는 모든 식량과 의료품의 전면적 접근을 허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시작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에서 가자지구에 가한 이스라엘의 폭격이 “무차별적”이었으며 군사활동도 “도를 넘었다”고 비판해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4일 네타냐후 총리와의 전화 회담에서 가자지구 내 민간인 피해와 구호단체 직원들의 안전 등에 대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미국은 이스라엘에 대한 정책을 변경할 수 있음을 내비친 바 있습니다.
한편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 난민촌에 대한 이스라엘 군의 공습으로 최소 14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